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등교 이틀째인 21일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치른다. 사실상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다.
지난달 서울시교육청 주관 올해 첫 학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으로 시행하면서 성적을 내지 않았다.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평가는 당초 지난달 8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가 계속 미뤄지면서 수차례 연기된 끝에 이날 치러진다.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등 5개 영역에서 시행된다.
성적표는 다음 달 5일부터 제공된다.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로 원점수와 등급이, 나머지 영역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각각 표시된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2365개교 중 1835개교(77.6%)가 응시를 신청했다. 시험지는 이들 학교에 모두 배부된 상태다.
등교 첫날인 전날 고3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등교가 중단된 인천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내 고교 66곳은 채점 없이 온라인으로 응시한다.
다만 전국 단위 성적 처리에는 포함되지 않아 백분위나 등급은 알 수 없다. 시험지 역시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경기 안성지역 고교 9곳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날 고3 학생들이 등교하자마자 전원 귀가시켰다. 그러나 이날부터 정상 등교하고 학평에도 응시하기로 결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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