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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김은선,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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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1로 103자리 소목에 뒀을 때는 백2로 8 자리에 두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1이 화점일 때는 어느 곳을 둬도 똑같기 때문에 상대 우하귀는 비워주는 것이 보통이다.

백은 6으로 협공하고 8 이하 나와 끊어서 초반부터 적극적이다. 이 정석은 굉장히 다양한 변화가 있는데, 실전 흑11 대신 참고도1의 흑1로 느는 변화가 그나마 가장 간단하다. 20까지 백은 세를 쌓고 흑은 실리를 취해 호각이다. 46까지 일단락된 결과는 요석을 잡은 흑이 약간 기분 좋지만 여전히 긴 바둑이다.


흑59는 62에 두고 백59, 흑64의 수순으로 두는 것이 나았다. 백72는 77 혹은 86에 뛰거나 아니면 ‘가’로 압박할 자리였고, 82 또한 ‘나’로 꽉 막을 자리였다. 백94 이하는 화려했지만 그냥 102자리에 3·3 침입하는 것이 나았다.

123을 선점한 흑이 실리로 약간 앞선 가운데, 130이 괜한 손찌검이었다.

흑이 133을 선수하고 139·141로 두자 큰 수가 났다. 147을 선수하면서 양쪽을 젖힌 모양을 만든 흑이 한 수 는 모습이다. 149까지 수상전은 흑이 다섯 수, 백이 네 수로 백이 돌을 거뒀다. (149수 끝, 흑 불계승)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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