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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 새 얼굴은 '박보검의 연인'…中 밀레니얼 세대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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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고기능성 한방 화장품 브랜드 ‘연작’이 신인 배우 고윤정을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젊은 한방 화장품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중국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고윤정을 활용해 중화권의 2030 세대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배우 고윤정은 지난해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으로 데뷔한 신예다. 통신사 광고를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최근 뮤직비디오에서 박보검의 연인으로 등장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방 화장품은 ‘어머니가 쓰는 화장품’이란 선입견이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를 깨기 위해 고윤정을 모델로 쓰기로 했다. 신선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지닌 고윤정이 한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의 콘셉트와 잘 어울린다고 봤다. 20~30대가 쓰기 좋은 순하면서도 피부에 좋은 한방 화장품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연작은 향이 진하고 끈적이는 기존 한방 화장품의 단점을 보완했다. 용기와 포장 등도 세련되게 제작해 차별화했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연작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1~3월엔 온라인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292% 급증했다. 4월엔 자체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뷰티 대전’ 행사를 열어 매출이 작년보다 12배 치솟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여세를 몰아 ‘고윤정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고윤정은 중국에서 ‘닮고 싶은 얼굴’로 뽑히면서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국내뿐 아니라 중화권의 2030 세대를 공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고윤정은 이달 1일부터 전속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다. 연작의 대표 제품인 ‘전초 컨센트레이트’ 광고를 촬영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연작 담당자는 “연작 고객의 60%가 20~30대일 정도로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모델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본격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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