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하남·별내선 복선전철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및 우기철 집중 호우 대비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참사로 대형공사현장의 산재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철저한 안전관리를 유도함으로써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데 목적을 뒀다.
점검 대상은 도가 직접 시행중인 하남선(4·5공구)·별내선(3·4·5·6공구) 복선전철 건설공사 6개 현장이다. 건설사업관리단 소속 구조, 토질 및 기초, 시공, 소방 및 안전분야 기술자 등 관계 전문가와 함께 합동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점건반은 화재 대비 전기시설이나 노동자 대기시설·숙소 등의 소방안전관리실태와 안전관리계획서 작성 및 관리실태, 가시설 구조물에 대한 자체 및 정기안전점검 시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이와 함께 우기 대비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지반·절토부 침하 및 굴착사면 유실 여부, 발전기?양수기 등 수방장비·자재 확보상태, 교통처리 및 보행안전시설 설치 여부 등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홍지선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지하철 공사 특성 상 지하에서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화재 또는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지하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면서 “점검을 통해 사고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우기 이전에 모두 조치해 사고를 방지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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