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 사랑의 열매 기부금을 받아 산 쉼터가 최근 헐값에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16일 SNS에 TV조선 '정대협, 기부금 받아 샀던 '쉼터' 반값에 팔았다'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곽 의원은 "4월 23일 매각계약이 체결됐는데 등기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누구에게 쉼터를 헐 값에 팔았는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전신인 정대협은 2013년 9월 7억5000만원을 주고 매입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 쉼터를 지난달 23일 4억 2000만원에 파는 계약을 맺었다. 집값에 인테리어 비용 등을 합치면 매입 당시보다 반값에 파는 셈이었다. 매수인이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의연은 보도에서 "적합한 의사결정과정을 거쳐 현재 매매계약 체결단계에 있다"고 해명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