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광양공장의 생산 규모를 현재보다 2만5000t 늘리다.
포스코케미칼은 14일 전남 광양시에 있는 양극재 광양공장에서 2단계 생산라인 준공식을 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는 광양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 5000t에서 3만t으로 늘어났다. 연 1만t 규모의 구미공장을 포함하면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생산량은 연 4만t에 달한다.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소재로, 배터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가량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추후 시장 상황에 따라 광양공장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연 9만t까지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60㎾h급 고성능 전기차 75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광양공장에서 만든 양극재는 국내는 물론 유럽, 중국, 미국 등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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