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아이돌 클럽 목격담'의 최초 유포자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A, B씨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이태원 바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불거졌다.
네티즌 C씨는 이들이 '이태원 바'가 아닌 '이태원 클럽'에 갔다며 트위터 등에 글을 올렸고 해당 아이돌들은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커지자 C는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가지고 진짜인 척하며 글을 올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공개된 공간에서 알려지든 알려지지 않든 진짜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정보를 올리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 글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 님의 루머가 퍼지며 이미지에 해를 가하게 된 점, 다른 그룹의 판까지 넘어가 욕 먹고 조롱받게 된 점, 허위사실을 가지고 선동질 한 점 등 이번 일에 관련된 모든 것들 다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이태원 클럽에 관련된 글을 발견하는 즉시 다 해명하고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인용 글과 멘션도 내려달라고 부탁하겠다. A, B 님께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돌 그룹 멤버 A, B씨가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바를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박규리, 송민호가 각각 이태원, 양양의 클럽을 방문해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태원 바 목격담'은 '이태원 클럽'으로 각색돼 온라인상에 퍼졌고 해당 아이돌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A,B 씨 측은 "사실 무근", "사생활이라 알 수 없음"이라고 지난 13일 밝혔다.
최초 작성자의 실토로 결국 A,B에 대한 클럽 목격담은 거짓으로 밝혀졌고 네티즌들은 "애초에 사실여부 확인하지 않은 것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이태원 바를 간 것은 사실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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