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듀오 길구봉구가 소름 돋는 명품 라이브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길구봉구는 13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올해로 데뷔 8년차를 맞이한 길구봉구는 롱런 비결에 대해 "아직 배고프다"며 "항상 신인 같은 마음으로 활동한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해 5월 결혼한 길구는 "신혼 3년까지는 달달한 노래를 하지 않을까 한다"며 "아내가 자고 있을 때 발가락이 예쁘다"고 '찐애정'을 표현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길구봉구는 신곡 '은하수'와 히트곡 '이별'을 즉석 라이브로 선보이며 소름 돋는 고음과 감성 가득한 보이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DJ 김신영은 "이 노래를 듣고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냐"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봉구는 "길구형이 트로트를 잘한다. 지역 행사를 갈 때 트로트 노래를 부르면 어른들이 좋아하신다"고 이야기한 후 두 사람은 유지나의 '고추'를 각각 한 소절씩 맛깔나게 소화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아이돌 보컬 트레이너로도 활약한 길구봉구는 오마이걸 미미와 비오브유(B.O.Y)의 김국헌·송유빈, 에이티즈 종호 등을 아끼는 제자로 손꼽아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길구와 봉구는 "올해 목표가 좋은 노래를 많이 내자는 거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노래 많이 선보이겠다. 열심히 하겠다"며 "항상 나올 때 마다 친한 친구들 만난 것처럼 즐겁게 웃다가 간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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