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이성규 씨(25)는 지난해 삼성SDS 소프트웨어(SW) 직군에 입사했다. 이공계 전공자가 아닌 이씨의 입사 비결은 뭘까. 그는 “평소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었지만, 프로젝트 실무 경험이 부족했다”며 “한경 ‘빅데이터 전략 마에스트로 과정’이 그 부족함을 채워줬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전략 마에스트로 과정을 통해 △웹 서비스 구현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알고리즘 프로젝트 등을 경험해본 게 입사에 도움이 됐다는 얘기다.
AI챗봇 전문 기업 와이즈넛에 입사한 서원배 씨(26) 역시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서씨는 지난해 6월부터 진행된 빅데이터 전략 마에스트로 과정에서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와 실무 경험을 쌓은 덕에 인생의 행로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와이즈넛에서 빅데이터 수집분석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는 서씨는 “빅데이터를 분석하려면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의 상상력이 필요할 때가 많다”며 “빅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있는 취준생에겐 빅데이터 전략 마에스트로 과정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기 △프로젝트 결과의 실현 가능성 판단하기 △자신만의 스토리텔링 구성하기 △가상 고객들의 빅데이터 분석 수요 예측하기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금융TI에 입사한 송서영 씨(28·SI사업팀)는 물리학을 전공했다. 송씨는 “빅데이터 전략 마에스트로 과정을 수강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진로가 열릴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비전공자로서의 강점이 무엇이고, 무엇을 보완하면 될지 알게 된 게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 과정의 가장 큰 매력으로 ‘실습 프로젝트’를 꼽았다. 송씨는 “작은 프로젝트라도 좌충우돌하면서 하나씩 익힌 습관이 현재 업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처음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나 툴이 있어도 두려움보다는 한번 해보자는 마음의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