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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스톤브릿지 부동산·인프라 자산운용사 출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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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5월12일(07: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새롭게 만든 부동산·인프라 전문 투자회사가 금융 당국의 허가를 받고 출범을 본격화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스톤브릿지)은 2017년 벤처캐피탈(VC) 설립에 이어 부동산·인프라 분야 독립 법인까지 만들며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캐피탈(스톤브릿지)에서 분할·신설되는 부동산·인프라 자산운용사 스톤브릿지자산운용(가칭)이 지난 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문사모투자운용사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지난해 9월 법인을 설립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백상석 스톤브릿지벤처스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스톤브릿지자산운용의 설립은 종합 대체투자 운용사로 외형을 확장하는 스톤브릿지의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스톤브릿지는 IMM인베스트먼트의 파트너 중 한 명인 김지훈 대표가 독립해 설립한 회사다. 경영참여형 PEF로 시작해, VC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온 스톤브릿지캐피탈은 2017년 VC사업부를 떼어 스톤브릿지벤처스를 설립했다. 이후 3년만에 부동산·인프라 투자를 전담하는 새로운 법인을 만들며 사업 확대에 나선 것이다.

스톤브릿지는 사업 확대를 위해 별도의 독립 법인을 설립한 뒤 자산운용업 라이센스를 취득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펀드 규모가 커질수록 하나의 조직에서 이질적인 투자 분야가 공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조치로 풀이된다. 2018년 스틱인베스트먼트 역시 비슷한 취지로 VC사업부를 분할해 스틱벤처스를 설립하고, 전문 인력을 새롭게 충원해 부동산·인프라 자산운용사인 스틱얼터너티브를 신설한 바 있다.

기업의 성장 단계별 투자라는 점에선 맥을 같이 하는 PEF와 VC에서 벗어나 부동산, 인프라 자산으로 투자 대상을 확대하는 것은 스톤브릿지 전체 차원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분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민연금 등 주요 출자자(LP)들이 부동산, 인프라, 헷지펀드 등으로 투자 대상을 다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PEF 운용사들 역시 사업 분야를 넓혀나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톤브릿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등 여파로 계획보다 인가 과정이 늦어졌다”며 “앞으로 한 달여 기간 동안 준비를 마무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펀드 결성과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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