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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캐스팅' 최강희, 맨몸격투 액션…멋쁨 엔딩 '통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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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캐스팅’ 최강희가 맨몸 격투를 벌이던 중 기습 역공을 받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5회 분이 순간 최고 시청률 11.7%, 수도권 시청률은 11.1%를 기록, 5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강희, 유인영, 김지영, 이종혁이 점차 베일을 벗는 악의 실체를 옥죄려 전격 의기투합, 미션을 수행하고 ‘절반의 성공’을 거둬내는 전개가 그려졌다.

극중 백찬미(최강희)는 동관수(이종혁)에게 총상을 입힌 후 도망치는 구비서(한수진)를 맹렬히 뒤쫓았고, 임예은(유인영)과 황미순(김지영) 역시 청소차를 타고 이들을 황급히 뒤따랐다.

도로 한복판에 오토바이가 쓰러지고 차량이 전복되는 격렬한 추격전 끝, 백찬미는 가까스로 구비서를 붙잡아 수갑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가벼운 부상을 입는데 그친 동관수, 백찬미와 달리 머리에 각목을 맞고 쓰러진 강우원(이준영)은 최근 기억의 일부가 상실돼 납치 사건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구비서를 체포한 국정원 요원들은 본격 압박 심문을 시작했고, 이들이 피철웅(배진웅)에게서 손목시계를 뺏으려 한 이유가 그 안에 숨겨진 ‘칩’ 때문임을 알아냈다.

이에 요원들이 시계 속을 열어 봤지만, 이미 피철웅이 바꿔치기한 탓에 텅 비어버린 시계 속을 보며 탄식했던 터.

같은 시각, 명계철(우현)은 탁상기(이상훈)를 불러내 납치 작전에 실패한 것을 문책하며 “물건을 찾아오라”고 다그쳤고, 이후 서국환(정인기)을 만나 각각 일광하이텍 수장과 국정원장을 바라는 검은 야욕의 실체를 드러냈다.

그 사이 국정원 요원들은 잠적한 피철웅이 위조 여권을 이용해 대만으로 출국하는 중이란 사실을 알아냈고, 백찬미는 구비서를 경찰로 넘기고 사건을 서둘러 마무리하려는 서국환에게 “피철웅의 소재지가 파악됐다”며 “스무 시간만 주면 그 안에 피철웅을 잡아오겠다”고 단언했다.

임예은 역시 대만 내 광고 행사를 위해 출국하게 된 강우원을 전담 마크하라는 임무를 맡으며 요원들 모두 본격 미션 수행 길에 오르게 된 터. 하지만 서국환으로부터 피철웅이 탑승한다는 정보를 흘려들은 탁상기 역시 대만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면서, 또다시 외나무다리 조우가 예고돼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그렇게 백찬미는 임산부, 임예은은 강우원의 매니저, 황미순은 승무원, 동관수는 아랍인으로 분한 가운데, 요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피철웅을 찾아내려 동분서주했다.

이때 임예은이 탁상기를 발견, 팀원들에게 알렸고, 백찬미는 몰래 화장실에 숨어든 후 피철웅을 찾으려 화장실 문을 연 탁상기와 격렬한 격투를 벌였다. 그 순간 동관수는 피철웅을 붙잡아 팔뚝에 주사 바늘을 꽂아 기절시킨 후 시계를 수거했다.

그런가하면 임예은과 황미순이 필사적으로 화장실 문 앞을 지키며 주위의 눈을 막아낸 사이, 백찬미는 탁상기와 마이클 리가 동일인임을 확신하기 위해 어깨를 확인하려했던 상황. 하지만 그 찰나 탁상기가 백찬미의 허벅지를 부러진 칫솔로 찌르는 일촉즉발 ‘역습 엔딩’이 펼쳐지면서 위기감을 폭발 시켰다.

국정원 요원과 반대파가 치밀한 물 밑 싸움을 끝내고 목표 수행을 위한 본격 질주를 시작한 상황에서, 과연 어느 쪽이 승기를 잡게 될지 귀추를 주목케 하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6회는 12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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