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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관리사' 제주 확진자…접촉자 중 손님만 12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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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에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로 제주도에 '방역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30대 여성인 제주 14번 확진자의 도내 확진자가 127명에 이른다고 10일 전했다. 이 확진자는 제주시 소재 한 의원에 근무하는 피부관리사로, 접촉자 127명은 근무 중 접촉한 손님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지난 5일 오전 0시 30분부터 6시경까지 이태원 소재 클럽에 머물렀다. 이후 6일 오후 3시경 제주도에 입도했다. 이 확진자가 방문한 클럽은 경기 용인 66번 확진자가 지난 2일 새벽 다녀간 곳이다.

제주 14번 확진자는 이후 7~8일엔 근무지인 의원에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했다. 8일에는 퇴근 후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사이 제주 삼화지구 내 한 식자재마트를 방문했다.

이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음을 9일 자진 신고한 뒤 이날 오후 4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오후 9시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제주대병원 음압격리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손님 외 직장 동료 11명까지 합하면 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138명에 이른다. 해당 직장 동료 11명은 코로나19 긴급 검사를 받고 있다. 11명 중 의사와 동료직원 1명이 고열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이 확진자와 접촉한 손님 127명에게 자가 격리할 것을 통보하고, 1차 전화 문진으로 의심 증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제주도는 접촉자로 분류된 127명 외에도 해당 날짜에 방문한 손님 전수 명단을 확보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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