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에 들렀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3명이 이후 신촌 대학가 클럽에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대문구는 9일 이태원 클럽발 외국인 확진자 3명이 신촌동 소재 다모토리5 클럽을 이틀 연속 방문했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저녁 9시40분부터 4일 오전 3시까지 다모토리5에 머물렀고 4일 저녁 11시부터 5일 오전 3시까지도 같은 장소를 재방문했다.
이들 외국인 확진자 3명은 용산구 이태원2동에 거주하는 프랑스인 2명과 미국인 1명으로 지난 2일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용산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과 자정부터 오전 7시까지, 3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이태원 킹클럽과 주점 퀸을 방문했다.
7일 기침, 피로감 등 증상이 발현해 용산구 보건소를 찾았고 8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날 오후 순천향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