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김상돈 의왕시장은 의왕테크노파크 준공식에서 “수도권남부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제공
경기 의왕시는 민간자본 1300억원이 투입해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건립한 의왕테크노파크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의왕테크노파크는 관내 최초 산업단지다.
준공식에는 김상돈 시장을 비롯해 윤미근 시의장, 도의원, 시의원과 유관단체장 및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의왕테크노파크는 의왕시, KDB산업은행, 한국감정원, 효성중공업(주) 등이 주주로 참여해 2017년 9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3년만에 준공했다.
시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개발제한구역으로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제약을 받고 있었으나 많은 노력 끝에 그린벨트를 해제해 산업단지를 조성했다. 의왕테크노파크는 공급토지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좋아 사업 초기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또, 의왕ICD 수출입 통관 및 복합화물터미널이 주변에 있어 전국물류간선 네트워크의 수도권 물류거점이며, 의왕역을 비롯하여 과천-봉담 고속도로(신부곡IC), 영동고속도로(부곡IC)와 연결된 교통의 요충지에 입지해 산업, 경제, 교통, 물류 등이 유리한 지역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
의왕테크노파크는 총 조성면적 15만8708㎡ 규모로 산업시설용지 5만8726㎡, 물류시설용지 2만364㎡, 복합용지 7263㎡, 지원시설용지 5891㎡ 등으로 구성된 산업단지다.
2017년 3월 첫 분양을 시작해 산업시설 용지 (20필지) 7만9090㎡와 복합 용지(1필지) 7263㎡가 21개 업체에 100% 분양 완료돼 5월 현재 7개 기업은 입주 완료했다. 나머지 5개 기업은 건축공사 진행 중으로 입주상황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산업시설용지에는 지하1층~지상15층, 연면적 6만1000㎡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복합용지에는 지하4층~지상12층 연면적 6만4000㎡의 대규모 가구판매시설 및 공장들이 유치되는 것을 감안하면 약 400여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돈 시장은 “의왕테크노파크의 성공적인 조성으로 약 3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약 4000억원 이상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많은 인력을 유치하여 희소가치를 보유한 수도권 남부의 신성장 동력으로 새롭게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테크노파크 인근에는 백운호수, 왕송호수, 청계산, 모락산 등이 자리해 친환경 녹색산업단지로서의 가치가 높다.의왕=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