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미래통합당 의원이 "재선이 안 됐다고 국회 회의에 불참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강 의원은 3일 SNS에 "저와 관련된 한 언론보도를 바로 잡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27일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29일 오전까지 입원하는 바람에 28일 열린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에 불참했다"며 "29일 퇴원 후에도 통증이 계속돼 당일 밤 소집된 본회의도 참석할 수 없었다. 물론 28~29일 양일 모두 국회에 병가를 사유로 청가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심한 복부 통증과 수술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활동은 어렵다"고도 했다. 이어 "청가서는 국회법 제32조 1항에 따라 국회의원이 사고로 인해 국회에 출석하지 못할 때 그 이유와 기간을 기재해 미리 의장에게 제출하도록 규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저는 이미 지난 3월 심한 복부 통증으로 응급실에서 긴급치료를 받고 가장 빠른 수술 일정에 맞춰 4월 말에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 일정을 잡을 땐 이번 추경처리 일정은 잡히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기사 내용을 보면 마치 제가 낙선했기 때문에 무책임하게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몰아갔다"고 지적했다. 이날 한 인터넷 매체는 "총선 직후 국회가 당락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 상황이지만 민생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국회 출석률이 낮은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며 "환노위 전체회의에 불출석한 전현희 민주당 의원과 강효상 통합당 의원 관계자는 '개인 사정이 있어서 나오지 못했다'고만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강 의원은 "기자는 가능한 팩트를 크로스 체크해서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기본"이라며 "그래야 1류 언론이 된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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