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미래통합당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4·15 총선 충남 아산갑에서 당선된 이 의원은 21대 국회 기준 4선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모적이고 적대적인 이념 대결을 벗어나 합리적인 정책으로 국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원내지도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의 본질적인 패배 원인은 우리 당이 국민들에게 시대변화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민 생활에 직접 연관이 있는 고용, 주거, 환경, 4차 산업 등의 이슈에서 우리 당만의 가치를 담은 정책이 부족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또 "전통적 보수의 가치인 성장과 발전이 공정, 평화, 민주, 혁신 등 가치와 함께 국민 공감을 얻으며 세련되게 되살려낼 수 있도록 정당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원내외에서 젊은 정치인이 젊은 생각으로 감각을 표출 시킬 수 있을 때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국민 공감대를 받을 수 있다"면서 "합리적인 정책을 갖고 국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원내지도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통합당 원내대표 후보군에는 5선의 서병수·주호영 의원과 이 의원을 포함한 4선의 권영세·김기현 의원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다.
오는 8일 선출되는 통합당 원내대표는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당의 진로를 결정하게 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