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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고성 산불 신속대응 감사"…재발화 방지 총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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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강원도 고성 산불과 밤새 사투를 벌인 소방 관계자 등에 감사를 표하고, 산불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산불특수진화대와 소방, 군경, 지자체 등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밤새고성 산불 진화에 나서 다행히 불길을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 어제 강원도 고성에서 큰 산불이 발생했다. 많은 주민들이 대피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또 "휴일에 신속히 산불 대응에 나선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재발화가 없도록 확실히 마무리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산림청은 고성 산불 발행 12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 주불 진화 완료를 선언했다.

산불은 전날 오후 8시4분께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 근처에서 발생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시작됐다.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산불 진화에는 △산림청 18대 △군부대 15대 △소방청 3대 △지자체 임차 2대 △국립공원공단 1대 등 39대가 투입됐다.

투입된 헬기는 산불 현장의 도원저수지에서 담수 가능해 투하 후 다시 물을 투하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불과 10여분 정도로 짧아 신속 진화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산불로 현재 산림 85ha와 주택 등 건물 6동이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민 343가구 559명과 육군 22사단 사령부 및 신병교육대 소속 장병 1800여명이 인근 초등학교와 종합운동장 등으로 긴급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정 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신규 확진자 발생은 10명 내외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해외 유입 비중이 높아졌지만 다행히 방역망 밖에서 발생하는 해외 유입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유렵과 미국 이외에 아시아 지역에서 유입되는 경우가 늘어 걱정"이라면서 "대학의 대변수업이 확대돼 해외 유학생 입국이 증가할 수 있고, 이달 중순 이후 귀국을 미룬 유학생들도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당분간은 해외유입 통제가 방역의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내일 중대본 회의에서는 그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성과를 평가하고, 오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이행할지를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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