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9일(16:42) '모바일한경'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모바일한경 기사 더보기 ▶
(민지혜 생활경제부 기자) 요즘은 캐릭터가 돈 되는 사업이라고들 합니다. 지적재산권이 보장되는 상품이자 남녀노소 불문하고 친근감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캐릭터의 강점이죠. 또 어떤 제품에 캐릭터를 입히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도 캐릭터 사업이 가진 매력입니다. 이미 인기 가수 BTS도 BT21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고 있고,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 등이 내놓은 캐릭터들은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돼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죠.
이랜드그룹도 애니메이션 제작사 올리브스튜디오를 통해 캐릭터 사업에 뛰어들었는데요, ‘코코몽’ ‘따개비 루’ ‘동화나라 포인포’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코코몽은 새빨간 옷과 원숭이를 닮은 귀여운 외모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코코몽이 이젠 소방청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합니다. 29일 올리브스튜디오가 소방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코코몽’을 활용한 안전 콘텐츠를 제작키로 했습니다. 특히 최근 큰 산불이 나면서 불조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는데요, 요즘처럼 바람이 많이 부는 날, 건조한 계절에는 불이 잘 붙을 수 있어 안전한 습관을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인해 코코몽을 잘 아는 아이들, 어린 아이의 부모 등이 불조심에 대해 더 경각심을 갖고 안전한 생활습관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릴 적 습관이 오래 가기 마련이니까요. 아, 그리고 이번에 올리브스튜디오가 코코몽을 소방청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일을 추진한 배경도 눈길을 끕니다. 빨간 원통형 소화기를 본 아이들이 코코몽을 닮았다고 하는 말을 듣고 소방청과 협업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올리브스튜디오는 이전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등 여러 기관과 콘텐츠 협업을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요, 앞으로 또 어떤 캐릭터 사업을 펼칠지, 코코몽이 소방청 홍보대사로 어떤 활약을 해나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끝) /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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