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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베트남에 의료봉사단 파견해 무료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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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저소득가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효성 사업장이 있는 국내외 지역에선 교육·의료·생필품 지원 등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효성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각종 행사 취소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위해 ‘꽃 선물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효성 전북 전주공장은 꽃다발, 화분 등을 구입해 임직원과 협력업체에 선물했다. 효성은 지난 2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5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 대구·경북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 의료용 장갑 5만 켤레, 손 소독제 3000개 등 긴급 의료용품을 전달했다.

효성은 생활고를 겪는 소외계층 지원에도 나섰다. 지난 1월 마포구 정동 이화여고 체육관에서 ‘2020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를 열고 떡국거리를 담은 바구니를 만들어 저소득가정에 선물했다. 효성 본사가 있는 마포구를 포함해 국내 사업장 인근 지역에선 ‘사랑의 쌀’과 김장김치, 생필품 등을 후원했다. 효성이 2006년부터 14년에 걸쳐 이웃에 전달한 ‘사랑의 쌀’은 1만5000포대를 넘어선다.

장애아동·청소년 가족을 위한 ‘효성과 푸르메재단이 함께하는 사랑의 가족여행’도 매년 열고 있다. 장애 아동청소년 재활 치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효성 임직원이 한 가정씩 짝을 이뤄 다양한 체험활동을 한다.

효성은 지난해 11월에는 효성 베트남 법인이 있는 호찌민 인근 동나이성 지역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 효성 임직원과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미소원정대는 현지 주민 24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제공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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