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에이핑크, 에이프릴, 오마이걸, 솔라, 핫펠트, 청하. 4월을 맞아 컴백한 여성 아티스트의 면면이다. 여기에 공원소녀도 출사표를 던졌다. 선배 가수를 이길 수 있는 공원소녀의 무기는 과연 무엇일까? 먼저 앤은 “우리의 강점은 노래에 담긴 꿈과 희망의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지금과 관련해 “공원소녀 타이틀곡은 전부 꿈과 희망을 드리는 노래”라며, “우리 노래로 이 힘든 상황을 이겨내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과연 공원소녀는 열쇠로 미지의 문뿐만 아니라 대중의 마음까지 활짝 열어젖힐 수 있을까.
걸그룹 공원소녀(GWSN)의 미니 4집 앨범 ‘더 키즈(the keys)’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됐다.
지난해 7월 발표한 미니 3집 앨범 ‘밤의 공원 파트 쓰리(THE PARK IN THE NIGHT part three)’ 이후 약 9개월 만의 컴백이다. 레나는 “컴백 때만 되면 언제나 설레고 떨린다”며, “‘밤의 공원’ 시리즈가 끝나고 새로운 앨범으로 찾아뵙는 만큼 색다른 모습 더 발전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소소의 불참이 눈에 띈다. 3일 키위미디어그룹 측은 “소소가 건강상의 이유로 새 앨범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공원소녀는 당분간 6인 체제로 활동한다”고 전했다. ‘밤의 공원 파트 쓰리’ 활동 이후 발목 통증을 다시 호소한 그는 심리적으로도 불안한 상태가 계속된 결과 지속적 치료 및 휴식을 약속받은 상태다.
서경은 “소소는 가족과 대만에 머물고 있다”며, “쇼케이스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 활동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서령은 앨범 곳곳에서 소소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는 말로 팬덤 그루(GROO)를 안심시켰다.
타이틀곡은 일렉트로팝 스타일의 ‘바주카!(BAZOOKA!)’다. 마음속 고민과 감정을 깨부수고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희망찬 의미가 가사에 담겼다.
걸그룹 소녀시대(SNSD)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트와이스(TWICE) ‘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 레드벨벳(Red Velvet) ‘해피니스(Happiness)’, 그룹 엑소(EXO)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등 여러 히트곡을 만든 디자인뮤직팀의 작품으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민주는 “멤버 모두가 이번 ‘바주카!’ 콘셉트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정답을 말한 뒤, “신나게 노는 무대를 하게 돼 너무 좋다”고 알렸다.
신보에는 ‘바주카!’를 비롯, ‘공중곡예사’ ‘트윅스(Tweaks)’ ‘애프터 더 블룸(After the bloom)’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날 공원소녀는 슈트 차림으로 환복 후 ‘공중곡예사’ 무대를 선보여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서령은 “이번 앨범은 새로운 공원소녀를 많이 보여 드리고 싶은 앨범”이라며, “레드 콘셉트와 함께 이번에 새로 시도한 이 슈트 착장이 그 변화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밤의 공원’ 3부작 이후 발표되는 이번 앨범은 다음 세계관이 시작되기 전 속편(續篇) 개념이라는 것이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앨범명 ‘더 키즈’는 세계와 세계 사이를 잇는 미지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Key)’를 뜻한다. 앤은 “브릿지 성격의 앨범”이라며, “영화의 시퀄 개념을 음악에서도 시도해 봤다”고 설명했다.
어느새 데뷔 3년 차를 맞은 공원소녀다. 레나는 ‘음악 방송 1위’ 같은 큰 성과는 미처 거두지 못했다고 자평한 후, “우리가 생각하는 목표를 이루기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기에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으로 어떤 것을 이루고 싶냐는 질문에 앤은 ‘바주카!’의 차트 진입을 소원했다. 이어 서령은 그 성과를 바탕으로 ‘수록곡 맛집’으로 유명한 공원소녀의 음악이 더 많은 음악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걸그룹 공원소녀(GWSN)는 금일(28일) 오후 6시 미니 4집 앨범 ‘더 키즈(the keys)’ 및 타이틀곡 ‘바주카!(BAZOOKA!)’를 발표했다.
(사진제공: 마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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