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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車 부품·항공산업·의료기기…경남도, 내달 기업유치 본격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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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했던 기업 유치 활동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재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도는 다음달 친환경 미래자동차 연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발굴 활동을 펼치고 상반기에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에 들어올 나노전문기업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경남국가혁신융복합단지에 입주할 항공, 한방·항노화, 의생명·의료기기산업 관련 기업을 순차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도는 먼저 주력 산업별로 투자 의향 기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하고, 투자 기업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투자통상과와 주력 산업별 담당 부서가 합동으로 ‘기업투자성공지원센터’를 가동하기로 했다. 기업투자성공지원센터는 투자 기업의 도내 안착을 위해 투자 인센티브와 산업별 진흥 정책을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도는 경남의 투자 환경과 지원 제도를 카드 뉴스(한눈에 보는 경남의 투자 환경과 투자 인센티브)로 제작해 도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게재하는 등 지역의 투자 강점을 기업인들에게 소개하기로 했다. 투자 유치 홍보 책자를 개정하면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의 소개와 함께 경남창원스마트산단, 강소연구개발특구, 남부내륙고속철도, 대형 항만 진해 유치 등 민선 7기 이후 크게 달라진 경남의 투자 환경을 기업인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비(非)대면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한 해외 기업 유치에도 나선다. 도는 KOTRA와 협업체제를 구축하고 투자 유치 활동 동영상 및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해 해외 기업과의 소통망을 다변화하면서 해외 기업의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최근 강화된 지원 제도를 활용해 국내 복귀 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활동도 전개한다. 초기 단계는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 기업 위주, 2단계는 미주·유럽 지역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하기로 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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