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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새 법무차관에 호남 출신 고기영 동부지검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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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김오수 법무부 차관의 후임으로 고기영(사진)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고 신임 차관은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과 함께 안정감 있는 조직관리 능력을 갖춘 검사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임명 소식을 전했다.

강 대변인은 "고 신임 차관은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을 역임하여 법무부 업무에 대해서도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법무·검찰 개혁 완수와 함께 정의와 인권이 존중되는 법치주의 확립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출신인 고 신임 차관은 광주 인성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거쳤으며 사법시험 33회(사법연수원 23기)에 합격했다. 이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대검찰청 강력부장, 춘천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김오수 현 차관은 2018년 6월 임명된 지 1년10개월 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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