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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오윤아 아들 민이 "엄마가 1등했으면 좋겠다" 뭉클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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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 금요일 밤 동 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5.7%(2부, 전국), 5.9%(2부, 수도권)을 기록했다. ‘편스토랑’과 같은 시간 방송된 JTBC ‘팬텀싱어3’가 4.464%(전국), MBC ‘편애중계’가 4.2%(2부, 전국)로 뒤를 이었다. 이로써 ‘편스토랑’은 동 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장식, 금요일 밤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완도산 전복을 주제로 한 편셰프 5인(이경규, 이영자, 이정현, 이유리, 오윤아)의 치열한 메뉴 개발 대결이 이어졌다. 그중 첫 편셰프에 도전한 오윤아가 요리실력과 예능감은 물론 따뜻한 가족애까지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윤아는 ‘아들 민이가 먹을 음식’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전복 메뉴 개발에 나섰다. 그녀가 선택한 것은 김밥. 풍성하게 완성한 김밥 속 재료에는 양파로 단맛을 더한 전복볶음과 전복 내장을 갈아 넣고 고소하게 부쳐낸 전복 달걀 지단도 있었다. 속 재료만으로도 이미 군침이 꿀꺽 넘어갈 만큼 완벽한 비주얼이었다.

그러나 오윤아의 아이디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맛과 건강까지 생각한 오윤아가 김 대신 감태로 김밥을 만 것. 속을 아끼지 않고 꽉꽉 채운 뒤 초록빛 감태로 말아 완성한 전복감태김밥에 오윤아 가족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윤아 역시 자신이 만든 전복감태김밥을 두고 “정말 개발을 잘한 것 같다. 아이디어가 너무 좋았던 것 같다.”고 귀엽게 자화자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복감태김밥의 맛만큼이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오머치토커 오윤아의 예능감이다. 앞선 방송에서도 다른 편세프의 VCR을 보며 끊임없는 반응으로 ‘리액션 여왕’에 등극한 오윤아가, 요리하면서 혼잣말까지 넘치는 오머치토커 면모를 보인 것. 아무도 없는 부엌에서 혼자 요리를 개발하며, 마치 누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혼잣말을 하는 오윤아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오윤아 가족의 사랑은 감동을 안겨줬다. 오윤아가 요리하는 동안 아들 민이는 방에서 외할머니와 동화책을 읽었다. 민이가 이렇게 또박또박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은 어렸을 때부터 손자를 사랑으로 가르친 외할머니 덕분이었다고. 또 친정아버지 생일을 위해 모인 가족들이 오윤아와 민이의 방송 출연을 두고 걱정과 배려의 마음으로 나눈 대화도 따뜻했다.

특히 엄마의 전복감태김밥을 맛본 민이가 겉으로 표현하지 못했지만, 일기장에 남긴 속마음은 시청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민이는 일기장에 “오늘 엄마가 전복김밥을 해주셨다. 너무 맛이 있었다. ‘편스토랑’에서 엄마가 1등했으면 좋겠다”라고 한 글자 한 글자 속마음을 담아 썼다. 엄마를 향한 민이의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감동을 안겨준 것이다.

첫 등장부터 폭발적 화제성과 함께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이끌고 있는 오윤아. 요리실력, 예능감, 꾸밈 없는 일상과 감동까지 모두 안겨준 편셰프 오윤아가 앞으로 ‘편스토랑’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한편‘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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