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 해야하는데 지금 살고 있는 집 근처에는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학교가 없어요. 제가 워킹맘이다 보니 아무래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집으로 이사가는게 아이와 저한테 좋을 것같아서 학세권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부산 D공인중개업소 방문객 이모씨_35세)
워킹맘이 증가하고 부동산시장에서 3040세대들의 힘이 커지면서 학세권 요소가 아파트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아파트 근처에 초등학교 및 중고교가 밀집해 있으면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이 가능하고, 유해시설도 없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학세권이란 아파트에서 도보권에 학교 시설이 위치한 것을 뜻한다. 집과 학교가 가까우면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도보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을 할 수 있고 학교 거리에 맞춰서 이사를 가야 할 필요성도 줄어든다.
때문에 학세권은 역세권 및 숲세권 못지 않게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요소가 되었다. 최근에 부산광역시에서 분양했던 신규 분양 단지 중 성적이 좋았던 아파트들 대부분 학세권의 요소를 지니고 있었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서 지난해 9월에 분양한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는 직선거리 300m 내에 남천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입주 후 아이들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아파트이다. 청약 접수 당시 386가구 모집에 1만 47330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38.16대 1를 기록했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역시 바로 앞에 부전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도 284가구 모집에 1만 2161명이 지원해 1순위 평균 42.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부산진구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아파트를 매입하는 젊은세대들이 증가하면서 자녀를 위해 학교와 가까운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아무래도 교육과정이 끝날 때까지 쉽게 이사를 다니기가 힘드니 이왕이면 학교 주변에 있는 아파트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렇다 보니 학세권 요소를 지닌 신규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실제로 5월에 부산 부산진구 양정2구역에서 분양예정인 KCC건설의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은 본격적인 분양 전부터 3040세대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은 길 건너에 양동초등학교와 양정여자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학세권 입지 요소를 지녔다. 또한 양정고등학교도 반경 500m내에 위치해 있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최대 12년간 자녀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은 초등학교는 물론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주변에 밀집해 있어 자녀가 12년의 교육과정을 마칠 동안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이사를 가지 않아도 돼 실거주를 희망하는 젊은 세대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며 “여기에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 주변 주택 재개발로 인한 주거개선 사업으로 미래 가치 상승이 기대감과 더불어 최근 부산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 등 긍정적인 요소도 많아 좋은 분양 성적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KCC건설의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총 14개 동, 전용면적 39~102㎡, 총 1,338가구(임대포함)규모이다. 이 중 이번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 59~102㎡, 762가구이다.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은 부산 도심 입지를 지녀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이 단지 반경 1km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3호선 물만골역도 인접하다. 이 외 다양한 버스 노선이 단지 주변으로 지나다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부산외곽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연수로, 중앙로 등 도로진입도 수월해 자차를 이용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부산시청과 연제구청, 국세청 등 행정기관을 비롯해 이마트, 동의병원 등의 생활 편의 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부산 대표 상권인 서면과 연제구가 맞닿아 있어 다양한 상업시설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KCC건설의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은 5월 중 모집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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