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전기 세단, 2021년 선보일 예정
현대자동차가 프로페시 컨셉트의 양산을 결정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45 일렉트릭 컨셉트와 프로페시 등 두 가지 EV 컨셉트의 양산을 언급했다. 이들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다. E-GMP는 배터리를 차체 하부에 장착하는 전기차 특유의 저중심, 공간확장, 고효율 등이 핵심이다. 그러나 45 일렉트릭은 크로스오버, 프로페시는 세단이란 점에서 다르다.
프로페시는 간결한 선과 구조로 이뤄진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한 차원 높인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외관은 공기역학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실루엣이 특징이다. 측면은 풍화석을 연상시키는 면처리로 관능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후면부는 통합 스포일러와 픽셀 램프 후미등으로 속도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자연 그대로의 촉감을 살린 듯한 표면과 입체감, 아름다움과 기능이 조화를 이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일각에선 프로페시를 현대차의 친환경 브랜드 아이오닉의 후속작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제품 가운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제품을 곧 단종시키고 수요를 아반떼 하이브리드 등으로 집중할 예정이다. EV는 당분간 생산을 유지한다.
한편, 현대차는 올 하반기 45 EV 컨셉트의 양산형을 선보일 계획이다. 차명은 디자인에 직접적 영감을 제공한 '포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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