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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과 이진민 대표의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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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 23일(17:05) '모바일한경'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모바일한경 기사 더보기 ▶



(민지혜 생활경제부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이진민 아이소이 대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22일 동시에 ‘플라워 챌린지’에 동참했다는 점입니다. 플라워 챌린지는 예전 아이스 버킷 챌린지처럼 릴레이 방식으로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꽃을 사들고 격려의 메시지를 남기는 자발적 캠페인입니다.

꽃바구니나 꽃다발을 들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면서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이죠. 코로나19로 인해 폐업의 위기에 처한 화훼농가를 도울 수 있고, 또 사회적 격리두기로 인해 마음껏 봄 꽃 구경을 하지 못한 심리적 우울함도 달랠 수 있는 방식으로 요즘 각광받는 캠페인입니다.

서 회장은 전국 ‘희망가게’ 창업주들에게 꽃바구니를 선물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희망가게는 아모레퍼시픽이 2004년부터 후원해온 사업으로, 한부모 여성 사장이 창업한 가게입니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꽃바구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코로나19로 가게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계실 희망가게 창업주 여러분께 작으나마 도움이 되고자 인천과 대전에서 운영되고 있는 희망가게 꽃집 세 곳에서 꽃바구니를 구입했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꽃바구니들을 전국 220여개 희망가게 창업주들에게 보냈다고 합니다. 서 회장은 “겨울을 견디고 봄을 피워낸 꽃처럼, 서로 돕고 함께 노력한다면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포근한 봄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라고 격려의 말도 남겼습니다. 서 회장이 플라워 챌린지에 동참한 것은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의 지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서 회장은 다음 주자로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을 지목했습니다.

‘착한 화장품’으로 유명한 아이소이의 이진민 대표도 플라워 챌린지에 참여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의 지목을 받아 동참했는데요, 아이소이 본사 옥상정원에 화사한 봄 꽃과 상록관목 등을 심고 회사 안에도 곳곳에 화분을 비치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또 아이소이의 가로수길 매장에도 공기정화, 심신안정 등에 좋은 분재 화분들을 배치했다고 합니다. 매장에 찾아오는 소비자들에게 미니 화분, 미니 꽃다발을 주는 이벤트도 시작했다네요.

이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우리 사회는 아직 겨울철 냉기가 가시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플라워 챌린지를 통해 화훼농가에는 응원을, 아이소이 직원들과 소비자들에게는 따뜻한 봄 기운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다음 주자로 최수 글로텍 사장을 지목했습니다. 화장품 업계 수장들이 착한 마음으로 참여한 플라워 챌린지가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는 계기가 되길, 산업 전반에 따뜻한 꽃내음을 퍼뜨리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끝) /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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