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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프로포폴 상습의혹' 이부진 무혐의 내사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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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 대해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23일 이 사장의 불법 프로포폴 투약 관련 수사를 무혐의로 결론내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광수대는 “투약량이 오남용에 해당하지 않다는 전문기관 감정 결과가 있고 이 사장이 불법 투약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않아 내사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부터 수사를 이어온 경찰은 8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대장 등을 확보하는 등 수사에 집중해왔다. 지난달 22일에는 이 사장을 소환해 12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했다.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는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H성형외과 전 간호조무사 말을 인용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프로포폴은 중독성이 강해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됐다.

경찰은 H성형외과 원장 A씨를 지난달 22일 의료법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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