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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달 83개국서 가장 많이 검색한 커피는 '달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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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뜬 ‘달고나 커피’가 지난 한 달간 전세계 83개국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커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턴트 커피에 설탕과 뜨거운 물을 붓고 오랫동안 저어 만드는 달고나 커피는 ‘집콕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는 소일거리로 화제가 됐다.

구글코리아가 22일 공식 블로그에 게재한 구글·유튜브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달고나 커피는 카페라떼 카페모카 카푸치노 에스프레소 등과 함께 검색 상위권 커피 종류로 집계됐다. 구글코리아는 “세계 곳곳에서 재택근무·자가격리·이동제한 조치 등으로 집에 머무르는 이들이 늘어나며 해외에서도 달고나 커피가 관심 받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30일간 구글에서의 ‘달고나 커피 레시피(조리법)’ 검색량은 4700% 이상, 연관 검색어인 ‘저어서 만드는(whipped) 커피 레시피’ 검색량은 85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과 인도네시아에선 자국 언어로 된 ‘달고나 커피’ 검색량이 5000% 이상 급증했다. 또 인터랙티브맵 상에서는 달고나 커피가 지난 30일간 83개국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커피로 확인됐다.


유튜브에서도 크리에이터들이 달고나 커피에 도전하는 영상을 올리고, 시청자들이 영상을 보고 따라하면서 주목받았다. 올 1월부터 3월14일까지의 달고나 커피 관련 유튜브 콘텐츠 조회수에 비해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한 3월15일~4월6일 기간 조회수가 5000% 이상 뛰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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