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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김정은 위독해" 靑 "특이동향 없어" 中 "중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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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김정은 위독해" 靑 "특이동향 없어" 中 "중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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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독설'의 진위 여부를 놓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사안에 정통한 미국 관리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행사에 불참했으며 이에 따라 그의 건강을 둘러싸고 무성한 추측이 나왔다. 이 방송은 미 중앙정보국(CIA), 미 국가안전보장회의, 국무부, 한국을 상대로 취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청와대와 통일부는 건강이상을 부인했다.

청와대는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 부연했다.

통일부 측도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면서 "(김정은의 건강이상을) 특별히 추정할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중국은 "위독한 상황은 아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중태설과 관련,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이 관계자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익명을 요구했다면서 당 대외연락부는 북한과 소통하는 중국의 주된 기관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 NK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지구 내에 위치한 향산 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특각(별장)에 머물며 의료진들의 진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향산 진료소는 김씨 일가의 전용병원이다.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심혈관계 시술을 평양 김만유병원의 담당외과의사가 직접 집도했고 조선적십자종합병원, 평양의학대학병원의 1호 담당 의사들도 모두 향산진료소에 불려갔다. 이후 김 위원장의 상태가 호전되면서 지난 19일 대부분 평양으로 복귀했고, 일부만 남아 상황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태가 다시 위중해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김 위원장이 지나친 흡연, 비만, 과로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 돼 심혈관 시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향산특각에는 친위대 30여명과 평양1호위국 경위대원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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