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어린이과학 가족뮤지컬 ‘허풍선이 과학쇼 시즌 2-마리퀴리 vs 아인슈타인’(사진)을 21일 네이버TV를 통해 선보인다. 어린이 대상 뮤지컬인 만큼 오후 3시부터 무관중 공연으로 생중계한다.
이 작품은 어린이들이 어렵게 여기는 과학을 쉽고 재밌게 풀어냈다. EBS에서 2014~2017년 방영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원작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됐다. 공연은 어린이 뮤지컬 ‘프렌쥬’ ‘프리파라’ 등을 무대에 올린 그래피직스가 제작했다. ‘허풍선이 과학쇼’의 시즌 1과 시즌 2의 누적 관객 수는 약 14만 명에 달한다.
이야기는 역사 속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과학을 사랑하는 뮌 하우젠 남작이 미스터리 극장에서 공연을 벌이고, 하늘나라에 있던 과학자들이 이곳에서 되살아난다. 시즌 1에는 장영실과 에디슨이 함께했고, 시즌 2에는 마리 퀴리와 아인슈타인이 등장한다. 이들은 과학의 기본 법칙들을 재미있는 스토리텔링과 노래로 풀어낸다. 어려운 이론 중심이 아니라 다양한 생활 속 과학을 체험할 수 있다. 배경 영상과 재미있는 실험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올리고 이해도를 높인다. 집에서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기기에 알맞다.
이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부터 열고 있는 온라인 공연 ‘힘내라 콘서트’의 일환이다. ‘허풍선이 과학쇼 시즌 2’가 중계되는 21일엔 인디밴드 DTSQ의 공연도 오후 7시30분부터 열린다. 오는 24일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오페라 옴니버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의 토크 콘서트가 생중계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