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3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10%포인트(p) 높은 56.5%로 집계됐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체 선거인 4399만4247명 중 2483만9333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투표율이 5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대 총선 최종 투표율 58.0%에 1.5%p 차이로 근접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전남이 60.8%, 전북이 60.1%로 60% 벽을 넘었다. 이어 세종 59.3%, 강원 58.8%, 경남 58.5%, 경북 58.4%, 울산 57.9%, 광주 57.7%, 서울 57.4%, 부산 57.0%, 대전 56.5%, 대구 56.2%, 충북 55.8%, 제주 54.6%, 충남 54.3%, 경기 54.2% 순이었다. 인천은 53.3%로 가장 낮았다.
1992년 14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70%대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1948년 제헌국회의 95.5% 이후 내림세를 지속했고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역대 최저인 46.1%로 떨어졌다. 19대 총선에선 54.2%, 2016년 20대 총선에서 58.0%로 소폭 올랐다.
지난 10∼11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26.69%를 기록했다. 20대 총선의 사전투표율(12.19%)보다 14.50%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이번 총선 투표율이 58.0%를 기록한 20대 총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사전투표율 차이만큼 더한다면 전체 투표율은 70%를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날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투표는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유권자는 거주지 인근 지정 투표소에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투표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을 대상으로 오후 6시 이후 투표가 이뤄지고 6시 30분께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개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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