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사진)이 14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아세안+3 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세안+3'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 정상이 참여하는 회의체다. 의장국은 베트남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 공조방안과 사회·경제적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문 대통령은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한국형 방역 모델을 적극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또 국가 간 보건협력 강화 방안을 제안하고,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망 유지 필요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필수 인적교류의 중요성도 언급한다. 방역 조치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기업인·의료인 등 인적 교류의 불가피성을 역설하고, 이들에 대한 이동 보장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정상회의 후에는 국가 간 공조방안을 담은 정상선언문이 채택된다. 앞서지난달 26일 열린 주요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에 관한 공동성명문'을 채택하고 국제공조 강화를 다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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