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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0일 예정됐던 최고인민회의 연기…대의원들 평양 집결…조만간 열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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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0일로 개최를 예고했던 최고인민회의를 연기했다. 하지만 최고인민회의 주요 참석 대상자가 12일 모두 평양에 집결한 것으로 미뤄 금명간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또다시 군부대 시찰에 나섰다. 안보 불안을 해소하고 내부 결속을 도모하기 위한 행보라는 관측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가 김정은의 사회로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 정치국 회의는 최고인민회의에 앞서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동상에 12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에 참석할 대의원들이 꽃바구니를 진정했다”고 평양 집결 사실을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개최가 임박했음을 알린 것이다.

북한은 이번 당 정치국 회의에서 코로나19의 장기적 사태에 대응해 올해 국가계획을 조정했다. 또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복귀토록 하는 등 일부 인사도 단행했다. 지난해 2월 있었던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결렬 이후 4월 초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해임된 지 1년 만의 복귀다. 이번 인사로 ‘백두혈통’으로서의 상징적 입지뿐 아니라 권력의 실질적 2인자로서 위상을 굳히는 데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밖에 이번 회의에선 지난 1월 초 외무상에 오른 이선권이 정치국 후보위원 자리를 꿰찼고, 지난해 말 포병 출신으로 군 총참모장에 오른 박정천은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했다.

김정은은 최고인민회의 대신 군 시찰을 했다. 이번 시찰에서 전투기 출격 준비 상태와 서부지구 영공방어임무 수행정형을 파악한 뒤 추격습격기연대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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