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다음주 중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4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경안은 이미 발표한 기준에 따라 편성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긴급성, 지원 형평성, 재정 여력 등을 종합해 지원 기준을 이미 결정해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오늘 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미 발표한 기준에 따라 세출구조조정 작업을 포함한 추경 편성 작업을 진행하고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70% 가구에 한해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기준을 놓고 논란이 뜨거워지자 여야는 '전 국민에게 일괄 지급하자'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홍 부총리는 "약속대로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전액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충당할 계획임을 다시 한번 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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