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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암전→리와인드? 파격 예고 또 나왔다…동시간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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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사진=SBS)


‘아무도 모른다’ 파격 예고가 또 나왔다. 이번 역시 방송사고는 절대 아니다.

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12회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10.4%(2부)를 나타내며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이는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이자, 부동의 월화극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수치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0.9%까지 치솟았다.

치밀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선보이는 ‘아무도 모른다’. 매회 숨막히는 엔딩, 그보다 더 강력한 예고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9회 암전 예고는 안방극장에 충격을 선사하며 주목받았다. 10회 폭풍전개를 앞두고 스포를 방지하기 위해, 화면 없이 소리만 나오는 암전 예고가 제작된 것. ‘아무도 모른다’의 특별한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며 호평을 이끌었다.

이런 가운데 ‘아무도 모른다’ 12회 엔딩 직후, 또 한 번 파격적인 예고가 공개돼 안방극장이 발칵 뒤집어졌다. 차영진(김서형 분) 앞에서 성흔 연쇄살인 용의자 서상원(강신일 분)이 죽은 순간부터 19년 전 서상원이 저지른 1차 살인까지, 마치 시간이 되감기는 듯한 방식으로 예고가 펼쳐진 것. 여기에 ‘범인이 죽으면 사건은 끝난다’, ‘끝과 시작은 만난다’라는 의미심장한 자막은 서상원을 중심으로 리와인드 되는 영상과 맞물리며 강렬한 임팩트와 의문을 남겼다.

특히 ‘끝과 시작은 만난다’라는 메시지가 후반부에 접어든 ‘아무도 모른다’가 풀어낼 사건들의 비밀이 그물처럼 엮여있고 얽혀있을 것을 암시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차영진이 사건의 시발점이 된 인물 장기호(권해효 분)과 만나고 ‘신생명의 복음’이 주요 열쇠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에 급기야 이선우(류덕환 분)은 장기호가 고은호(안지호 분)에게 맡겼고, 백상호(박훈 분)가 찾고 있는 ‘신생명의 복음’을 손에 넣었다. 백상호가 ‘보물지도’라고 언급하며 중요성을 암시한 ‘신생명의 복음’에 어떤 비밀이 감춰져 있는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깨어난 고은호 역시 서서히 기억을 찾기 시작했다. 고은호의 기억을 단서로 이선우가 ‘신생명의 복음’을 찾아낼 수 있었다. 또 차영진과 이선우를 혼란스럽게 했던 노트 속 ‘날개 여섯 개 달린 천사 그림’ 역시 이선우의 집에서 보고 그린 것이라고 기억해냈다. 여기에 고은호가 성흔 연쇄살인으로 19년 전 사망한 차영진의 친구 사진, 증거물인 빨간 휴대폰을 백상호의 서재에서 봤다는 것까지 떠올렸다. 고은호가 기억을 떠올리며 여러 사건들의 퍼즐 조각이 맞춰지기 시작했다.

촘촘한 스토리, 윤곽이 드러날수록 충격적인 사건의 실체, 이를 표현하는 배우들의 열연. 이 모든 것을 강력한 흡인력으로 아우르는 특별한 연출, 강력한 연출의 힘과 메시지가 담긴 파격적인 엔딩까지.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역대급 문제작임을 명확히 입증하는 ‘아무도 모른다’의 남은 4회가 미치도록 궁금하고 기대된다.

‘아무도 모른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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