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분자진단검사에 사용되는 핵산추출시약의 57억원 규모 국내외 주문을 신규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바이오니아의 핵산추출시약은 자성나노실리카입자를 이용한 방식이다. 분자진단을 위해서는 핵산추출장치를 이용해 검체에서 바이러스의 리보핵산(RNA)을 추출해야 한다. 핵산추출시약과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를 함께 공급해달라는 요구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니아는 현재 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수출허가 승인을 획득한 기업 중 핵산추출시약과 진단키트를 함께 생산 및 공급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핵산추출시약은 미주와 유럽 및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핵산추출시약의 핵심 원자재인 자성나노실리카입자를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핵산추출키트를 연간 6000만테스트까지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구축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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