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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이이경, 자살시도자 구한 미담에 "몸부터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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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시민을 구했던 일화를 전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이이경과 개그맨 황제성이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이이경이 한남대교 위에서 시민을 구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이에 이이경은 "이 일에 대해 어디가서 한 번도 말을 안 했다. 그 날 이후 잊고 살았다"라고 멋쩍어 했다.

이어 "사실 기사가 나가는 걸 원치 않았다. 그분이 다음날 일어나면 후회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 얘기하고 싶지 않더라"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이이경은 시민을 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보이길래 몸이 먼저 나간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이이경이 한남대교 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시민을 구하기 위해 나섰던 사실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3월 18일에서 19일로 넘어가는 새벽, 한 시민이 만취한 상태로 달리는 화물 수송 트럭에 몸을 던져 극단적인 시도를 하려고 했고, 이를 목격한 이이경은 자신이 몰던 차에서 내려 경찰이 올 때까지 그를 저지하고 붙잡고 있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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