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등 선대위원장들과 서울 지역 출마 후보들이 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4·15 총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이번 일정은 김 위원장 합류 이후 첫 단체 일정이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4·15 총선 공식 선거 운동 일을 하루 앞두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신세돈·심재철 공동선대위원장과 지상욱·나경원·김웅·배현진·김삼화·진수희·이동섭 등 통합당 총선 출마 후보자들이 함께했다.
통합당 선대위는 황 대표와 김 위원장을 필두로 열을 맞춰 현충탑으로 이동해 참배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을 진행했다.
황 대표는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바꿔야 삽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굳게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위원장은 '구국의 일념으로 자유민주국가를 회복하겠습니다'라고 적어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보였다.
참석한 인사 간 담소를 나눈 황 대표는 서울 중구 성동을에 출마한 지상욱 의원에게 "힘내시고 반드시 이겨내라. 좀 이겨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배현진 후보와는 기념촬영을 했다.
10여 분의 참배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총선 준비를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황 대표는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김 위원장은 현충원 참배에 함께한 나경원 서울 동작을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통합당은 비례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과 첫 연대 일정으로 '나라살리기·경제살리기' 공동선언식 및 정책협약식을 가진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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