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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외국인 유학생에게 마스크 등 방역물품 전달
서울과학기술대가 기숙사에 머물고 있거나 외부 숙소에서 자가 격리 중인 외국인 유학생 700여 명에게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역물품을 구매하기 어려워하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과 함께 문구류, 간식 등 격려 물품도 함께 제공됐다. 김선민 서울과기대 부총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들어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기를 바란다”며 “(유학생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34년째 하숙집 운영 사장님, 고려대에 세 번째 1억원 기부
1986년부터 고려대 인근에서 하숙집을 운영하고 있는 최필금 유정식당·유정하숙 사장(64)이 지난달 31일 고려대에 1억원을 기부했다. 최 사장은 2010년과 2016년에도 고려대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씩 기부한 바 있다. 23세에 상경한 그는 시장과 낚시터 등에서 밥장사 등을 하며 돈을 모아 30세 때 고려대 주변에 세를 얻어 하숙집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하숙집을 운영하다가 건물세를 내지 못해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빚을 내 건물을 짓고 본인만의 하숙집을 차려 현재에 이르렀다. 최 사장은 “졸업 후 사회로 진출한 하숙생들이 잊지 않고 찾아와 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