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우정’ 이신영, 신승호, 김소혜가 차별화된 청춘드라마 출격을 예고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찬홍(이신영)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돈혁(신승호)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詩)스터리 모험기다.
학원물 명가 KBS가 2020년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춘드라마인 동시에 ‘시(詩)스터리’라는 색다른 장르의 탄생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과 호기심을 동시에 저격하고 있다. 벌써부터 “일반적인 학원물과 다른 것 같아 기대된다”, “독특한 냄새가 난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계약우정’이 이제까지의 청춘드라마와는 다른 스페셜 포인트를 꼽아봤다.
1. 시와 미스터리의 결합
‘계약우정’에서 시는 로맨스나 청춘의 아픔을 드러내는 서정적 문학이 아닌 미스터리를 촉발시키는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사전 공개된 티저 영상만 봐도, 돈혁은 찬홍이 쓴 시를 보고 “니가 신서정(조이현) 죽였냐”고 위협하며 미스터리의 시작을 알린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은 계약 우정을 맺고 시에 감춰진 진실을 좇게 된다. 시에 담긴 암호같은 메시지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청춘들 내면 깊은 곳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섬세한 감성까지 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청춘들의 시(詩)스터리 모험기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며 학원물의 새 영역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2. 우정을 계약한다?! 특별한 설정
청춘들에게 성장과 우정은 빠질 수 없는 주제다. ‘계약우정’도 마찬가지다. 다만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그 관계에 독특한 설정을 가져왔다. 성격, 외모, 성장 환경 등 모든 면에서 공통분모를 찾아 볼 수 없는 찬홍과 돈혁이 서로에게 필요한 조건을 내건 계약을 맺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출발부터 특별한 이들의 관계에 대한 온갖 물음표가 머리 속에 띄워지는 대목이다.
3. 시, 웹툰, 음악, 독특한 감성 연출
‘계약우정’은 문학의 정수라 불리는 시와 가장 트렌디한 장르인 웹툰의 감성이 결합한 드라마다.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청춘의 이야기 곳곳에 시를 녹여 깊이를 더했다. 여기에 범상치 않은 음악이 색다른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유영은 PD는 KBS 드라마스페셜 ‘너무 한낮의 연애’, ‘도피자들’ 등을 통해 남다른 음악 사용으로 주목을 받았다. ‘계약우정’ 역시 티저부터 개성있는 선곡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시와 웹툰, 음악 등 다양한 예술의 융합을 통해 깊이와 트렌드를 모두 놓치지 않는 연출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우정’은 평점 9.9, 누적 조회수 1600만을 기록하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권라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4월 6일 월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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