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윤소가 감성을 자극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평일 저녁 시청률 꽃길을 걷고 있는 KBS 1TV 저녁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에서 최윤소가 강여원 캐릭터의 복합적인 내면을 심층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최윤소(강여원 역)는 극 중 강여원(최윤소 분)이 사별한 남편 남동우(임지규 분)의 죽음을 파헤치며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우연히 주차장에서 김지훈(심지호 분)과 대명헛개 박사장(안수호 분)이 나누는 대화를 듣고 남편의 사고가 하나음료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그녀의 충격은 표정으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에 그녀는 하나음료의 탄산수 프로젝트에 필요한 땅 매각을 거부하는 초강수를 두는가 하면, 김지훈의 멱살을 잡고 남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추궁하는 등 강단 있는 모습으로 흥미를 더했다. 억울하게 죽은 남편을 생각하며 슬퍼하는 장면에선 그녀의 절절한 눈물 연기가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어제(27일) 방송에서도 강여원의 고군분투는 계속됐다. 그녀는 사라진 헛개 수입대장을 찾기 위해 몰래 본부장실을 살폈고 봉천동(설정환 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강여원이 전속력으로 돌진하는 차에 부딪힐 일촉즉발의 상황이 방송 엔딩을 장식, 또 다시 위기에 놓여 가슴을 철렁이게 만들었다.
이처럼 최윤소는 ‘꽃길만 걸어요’에서 탄탄한 연기로 몰입을 높이고 안방극장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청률 견인의 주축으로 꼽히고 있다. 새로운 안방극장의 여왕으로 떠오른 그녀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최윤소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KBS 1TV 저녁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는 다음주 월요일(30일) 저녁 8시 30분에 110회가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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