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620마력, 최대 77.5㎏·m 발휘
FMK가 아시아지역 최초로 페라리 로마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FMK에 따르면 페라리 로마는 1950~60년대 로마의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차로, 차명도 여기서 유래한다. 시대를 초월한 이탈리아 감성의 정교한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페라리의 프론트-미드십 엔진 GT 라인업에서 이어진 조화로운 차체 비율과 우아한 균형미를 갖췄다.
새 차는 패스트백 쿠페 디자인을 통해 모던함을 표현했다. 페라리 디자이너들은자동차의 품격있는 미니멀리즘을 유지하기 위해 환기구나 기타 불필요한 디테일을 제거했다. 로마의 전후면 디자인은 가변형 리어 스포일러와 펜스 및 배기구와 일체화를 이룬 소형 디퓨저로 깔끔하게 완성했다. 실내는 대칭적 구조로 설계해 동승자도 운전자처럼 운전에 몰입하고 있는 것같은 기분을 느낀다.
로마에 얹은 최고 620마력 엔진은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한 8기통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보디쉘과 섀시는 경량화 및 첨단 생산기술에 맞게 재설계했다. 2+2 시트에도 불구하고 출력 대 중량비는 2.37㎏/cv으로 동급 최고를 자랑한다.
신형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이전 7단 변속기 대비 크기가 작아지고 무게도 줄었다. 덕분에 효율과 배기가스 배출이 줄어들고 더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다. 기어에 맞춰 토크 전달을 유연하게 하는 컨트롤 소프트웨어인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를 통해 7단 및 8단에서 최대토크 77.5㎏·m를 발휘한다. 주행속도 및 가속도에 따라 활성화하는 가변형 리어 스포일러는 뛰어난 다운포스를 보장한다. 또 다양한 공기역학 시스템은 시속 250㎞에서 포르토피노 대비 95㎏ 증가한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3억 원 초반대다. 소비자 인도는 4분기부터 시작한다.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지사장 디터 넥텔은 "페라리 로마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과 주행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8기통 2+ 시트 프론트-미드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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