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이 25일 온라인 공연플랫폼 ‘디지털 케이홀(K-Hall)’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튜브를 기반으로 PC와 스마트폰 등으로 KBS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 연주 중 엄선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KBS교향악단은 공식 유튜브 계정에 매주 세 차례 신규 콘텐츠를 올릴 예정이다. 업로드 시간은 월, 수, 금요일 오후 8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클래식 공연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힘내자 코리아! 말러 교향곡 7곡 몰아 듣기’란 제목으로 서비스의 막을 올린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을 지낸 요엘 레비(사진)가 지휘한 말러 교향곡 연주를 들려준다. 1번 ‘거인’을 시작으로 차례로 즐길 수 있다. 김승휘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연주곡을 쉽고 재미있게 해설해 준다. 말러 시리즈에 이어 베토벤 시리즈, 브람스 시리즈 등의 레퍼토리로 온라인 클래식 콘서트를 제작해 선보인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축적된 양질의 영상자료를 다양한 주제로 재구성해 스트리밍할 계획”이라며 “방송교향악단으로서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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