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한 영탁의 소속사가 과거 음원 사재기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나 현재 영탁 측과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지난 23일 한 매체는 영탁의 소속사가 지난 2018년 10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발매 당시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20일 최초 보도한 내용에 이은 것으로 당시에는 영탁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실명을 언급하며 영탁 측이 한 달째 묵묵부답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탁 소속사로부터 사재기 의뢰를 받았다는 업체 대표 김 모 씨는 "영탁 쪽에서 마케팅 대가로 돈을 받았다. 이후 결과가 안 좋아서 환불하는 과정에서 그쪽(영탁)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확인을 위해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엔터테인먼트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영탁은 지난 20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요즘 전부 얘기하고 싶어도 하면 안 되고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있다"며 "하지만 걱정 마라. 나는 선생으로서 애들도 가르쳐봤고 누구보다 정직하게 열심히 음악 해왔음을 제 주변 모든 방송 관계자, 지인들이 보증할 거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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