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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박해진, 조보아 대신 총 맞았다…'핏빛 의식불명' 충격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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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사진=방송캡처)


‘포레스트’ 박해진이 활활 타오르는 화염을 가까스로 탈출한 후 총에 맞고 ‘의식불명’에 빠지는 ‘비극 엔딩’으로 충격을 안겼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29, 3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4.3%를 기록,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힐링 로맨스’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산혁(박해진)은 억울하게 죽은 친여동생의 복수를 위해 분투한 데 이어, 헤어진 정영재(조보아)와 다시 재회하자마자 목숨이 위태로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극중 강산혁은 기억을 되찾은 후 미령 산속에서 친여동생 돌무덤을 발견했고, 최정목(이도경)을 찾아가 최창(노광식)을 빌미로 복수를 예고했다. 최정목은 하나뿐인 아들이 거론되자 저자세를 취했고, 강산혁은 자신의 기억이 돌아온 것에 대해 함구령을 내렸다. 이어 강산혁은 희토류를 채굴했던 25년 전 권주한(최광일)의 약점을 잡아낸 후 함께 협력하자며 권주한과 손을 잡았고, 뒤로는 조광필(김영필)의 행적을 밟아 권주한을 일망타진하려 했다. 그리고 강산혁은 25년 전 미령 산을 채굴했던 업체를 찾아낸 후 권주한의 거짓 실태를 언론에 터트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강산혁은 여동생의 복수를 진행하는 도중에도 정영재를 잊지 못했고, 함께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잠 못 이루는 밤들을 보내는 등 황폐한 삶을 보냈다. 그러던 중 자신의 꺼져있던 휴대전화에 정영재가 통화를 시도했던 ‘부재중’ 표시를 발견한 강산혁은 서둘러 미령 병원으로 향했고 강산혁과 연결이 되지 않아 답답해하던 정영재는 병원으로 걸어 들어오는 강산혁을 보며 깜짝 놀랐다. “보고 싶었어”라며 헤어져 있는 동안 간절했던 마음을 털어놓는 강산혁에게 정영재는 오히려 자신이 믿지 못해 미안했다고 사과하면서, 두 사람은 눈물 속에 포옹으로 재회했다.

하지만 강정 커플이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하던 그 때, 갑자기 병원 입구 문이 잠김과 동시에 창문이 깨지면서 기름통과 라이터가 날아왔고, 두 사람은 순식간에 불길에 갇혀버렸다. 강산혁은 “정영재 혼자 죽게 놔두는 일 절대 없을 거라고 했던 말. 거짓말 아니야. 그 약속”이라며 불안에 떠는 정영재를 안심시키고는, 식염수를 적신 담요를 덮은 정영재를 감싸 안은 후 불 속으로 뛰어들어 창문을 깨고 탈출했다. 그러나 서로의 상태를 보며 안도하던 중, 들려오는 총성에 주변을 살피던 강산혁은 다시 총을 겨누는 권주한을 발견하자, 정영재를 온몸으로 막아서면서 대신 총을 맞았다. 의식을 잃고 정영재 품에 쓰러지는 강산혁과 충격 속에 울부짖는 정영재의 모습이 담기면서 ‘강정 커플’ 최종 결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포레스트’는 오늘(19일) 오후 10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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