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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美 대규모 부양책에 반등…외국인은 10일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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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간밤 뉴욕 증시 급등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가 내놓은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18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41포인트(0.50%) 오른 1680.8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3.68포인트(0.82%) 상승한 1686.12로 출발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업어음(CP) 매입 발표와 미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48.86포인트(5.20%) 급등한 21,237.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3.06포인트(6.00%) 오른 2529.19에, 나스닥지수는 430.19포인트(6.23%) 상승한 7334.78에 각각 마감했다.

Fe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CP 시장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며 CP매입기구(CPFF)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세금 납부 연기와 개인들에 대한 현금 지급 등 부양정책을 논의 중이라고 발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미 증시가 Fed의 CP 매입을 발표하는 등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은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839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37억원, 240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1.66%), SK하이닉스(1.49%), 삼성전자(1.37%), 셀트리온(0.30%) 등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0.25%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0포인트(0.74%) 상승한 518.5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6포인트(1.18%) 오른 520.79로 출발했다.

개인이 635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7억원, 25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242.3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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