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1000만 펫팸족(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겨냥한 특화 상품(사진)을 내놨다. 반려동물을 위한 특화 서비스와 유무선 요금제를 결합한 상품을 출시했다. 다음달 초 반려동물 전문매장도 연다.
LG유플러스는 반려동물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인 ‘유플러스 스마트홈 펫케어’와 유무선 요금제를 결합한 상품 ‘펫 플러스’를 17일 선보였다.
펫 플러스는 월 1만2000원짜리 스마트홈 펫케어 서비스와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44’ 모바일 요금제(월 4만4000원), ‘스마트 기가슬림안심’ 인터넷 요금제(월 3만5200원)를 결합한 상품이다. 4400원의 결합 할인이 제공돼 총 8만6900원에 서비스 3종을 이용할 수 있다.
작년 11월 선보인 스마트홈 펫케어는 집에 있는 반려동물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CCTV 맘카’와 운동을 도와주는 로봇 ‘펫 피트니스’ 서비스 등이 포함된 상품이다. 어두운 밤 혼자 집에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원격으로 조명을 켜는 ‘수면등’ 제품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반려동물 관련 결합상품을 내놓은 건 통신 3사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처음”이라며 “LG전자의 반려동물 공기청정기 렌털 상품도 온라인 최저가보다 싸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4일 경기 성남시 서현동에 있는 LG유플러스 플래그십 매장 1층에 247㎡(약 75평) 규모의 펫 전문매장도 선보인다. 패션기업 올리브데올리브의 반려용품 브랜드 미밍코와 제휴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하는 카페와 전문용품 매장, 스마트홈 펫케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