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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뉴욕증시 또 대폭락…"코로나 사태 7~8월 끝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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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또 '대폭락'…다우지수 3000p 곤두박질


미국 뉴욕증시가 또 대폭락했습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 완화를 통해 정책공조에 나섰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를 막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93% 급락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11.98%, 12.32% 하락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8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이 투자심리를 더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장중에는 15분간 매매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지난 9일과 12일에 이어 일주일새 세번째 발동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 사태 7~8월 끝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미국에서 7월이나 8월에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개최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가 계속 타격을 받고 있어 경기침체로 향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생활수칙을 직접 제시하며 10명 이상의 모임 등을 피하고 아프면 출근·등교 등을 하지말라고 전했습니다.

◆'사상초유' 4월 개학 현실화?…정부, 추가 2주 연기 가닥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로 '4월 개학'이 현실화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2주 더 연기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가 연기조치가 이뤄진다면 개학은 다음달 6일로 밀리게 됩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논의한 뒤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결정할 예정입니다.

◆국회 본회의 열어 코로나19 추경 처리 시도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를 시도합니다. 여야는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과 시급함을 고려해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하고 심사를 진행해왔습니다.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은 총 11조7000억원 규모였지만, 국회 상임위원회별 심사를 거치면서 6조원가량을 증액하는 안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에 올라간 상황입니다.

◆도쿄올림픽 연기될까…IOC 긴급회의 소집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긴급 회의를 소집하면서 도쿄올림픽이 연기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IOC는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자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진행합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최근 도쿄올림픽 종목별 예선은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견을 전제로 도쿄올림픽 1년 연기 방안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전격 인하…사상 첫 '0%대'

한국은행이 전날 오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습니다. 현행 연 1.25%에서 0.75%로 0.5%포인트 내리면서 사상 처음 금리 0%대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것을 우려한 조치입니다.

◆서울 등 중부지역 흐리고 비…미세먼지 주의

화요일인 오늘(17일)은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흐린 날씨가 이어져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도에서 19도를 보이며 평년보다 포근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과 경기남부, 세종, 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다만 인천과 경기북부, 대전, 충북, 전북은 밤에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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