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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세 이하 확진자 517명으로 늘어…또 개학 연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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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세 이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17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만 19세 이하 확진자는 16일 0시 기준으로 전날(510명)보다 7명 늘었다. 이 가운데 0∼9세가 85명, 10∼19세는 432명이다.

지역사회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서 교육부는 3차 개학 연기와 후속 대책에 대해 검토 중이다.

교육부는 보건·방역 전문가와 교육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이르면 17일, 늦어도 18일 3차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개학은 3월 23일로 미뤄진 상태다. 3차 연기가 결정되면 개학일은 3월 30일이나 4월 6일로 잡혀 1주 또는 2주 정도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4월 개학'이 현실화될 경우 수업일수 조정이 필요하다. 4주 이상 개학이 미뤄지면 교육부는 법정 수업일수(유치원 180일, 초중고 190일)를 학교장 재량으로 10% 범위에서 감축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대학 입시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고3 1학기 중간고사가 생략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내신 위주인 학생부교과전형을 노리는 학생들은 타격을 입게 된다.

또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1학기 학생부를 계획만큼 채우기 어렵고, 여름방학도 줄기 때문에 양질의 자기소개서를 만들 시간이 부족해진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포함해 연간 대학 입시 일정이 모두 순연될 가능성도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개학 연기와 관련해 교육부를 중심으로 정부 내부에서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워낙 여러 가지 면에서 국가·사회적 영향이 큰 사안이라 교육부 등 핵심부처의 집중검토와 중대본의 논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학생은 비교적 코로나19 치명률이 낮은 상황이지만, 이 학생들이 집이나 지역사회로 돌아갔을 때 고령의 주민이 많은 지역사회에서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날 "각급 학교의 개학은 조금 더 연기하는 게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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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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