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영국에 의류관리기 'LG 트롬 스타일러'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LG전자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주간 영국 런던의 프리미엄 백화점 존 루이스 본사 1층에 스타일러 체험존을 운영하면서 온라인에서 스타일러를 판매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LG 스타일러는 다음달부터 존 루이스 백화점에 정식 입점한다.
LG전자는 "영국은 사립학교 중심으로 대부분의 초·중·고교에서 의무화된 교복 문화, 트렌치 코트 클래식 수트로 대표되는 복식 문화, 수시로 비가 오는 날씨 등의 특징이 있어 매일 집에서 쾌적하게 옷을 관리할 수 있는 의류관리기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독일 스웨덴 등에 이어 유럽에서는 5번째로 영국에 스타일러를 출시했다. LG 스타일러가 출시된 국가는 한국 일본 중국 미국 호주 러시아 등 모두 15개에 달한다.
LG 스타일러는 LG전자가 9년간 연구개발 끝에 2011년 처음 선보인 제품으로 '트루스팀' 특허기술을 활용했다. LG 스타일러 관련 글로벌 특허는 220여개에 이른다. 특히 100도의 트루스팀은 LG 스타일러를 비롯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LG 생활가전에 적용돼 살균 세척 탈취 주름완화 등을 돕는다.
LG 스타일러의 위생살균 표준코스는 한국의과학연구원, 서울대 산학협력단 등에서 녹농균·폐렴간균·대장균을 99.99%, H3N2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99.9% 제거해준다고 검증받았다.
LG 스타일러에 탑재된 무빙행어는 1분에 최대 200회 옷을 털어줘 미세먼지까지 골고루 없애주고 생활 구김을 줄여준다고 LG 측은 덧붙였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LG 스타일러만의 신개념 의류관리 문화를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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